광물사회학, Mineral Sociology, 2006-2015

 

 


광물사회학, Mineral Sociology, Korean and English illustrated, soft cover, ISBN978-89-963939-1-7, July 10th 2010

 

 

            English below

 

 

 

 

광물사회학

 

1. 광물의 기원

아주 먼 옛날 . 태초에 광물이 있었다 . 그냥 처음부터 있었다 . 기원은 아무도 모른다 . 그저 아름다웠다 .

 

2 . 광물의 언어

언어는 인간보다 광물에게 먼저 있었다 . 또한 인간이 광물을 발견하기 전에 광물이 먼저 인간을 발견하였는데 광물은 그들의 언어를 거의 그대로 인간에게 전하였다 . 광물에게는 전파 송신능력이 있는데 인간이 잠을 잘 때마다 광물은 인간의 뇌에 언어관련 전파를 보냈다 . 인간은 수면 시에 의식이 휴식을 취하고 무의식이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그들의 뇌는 보다 유연해지고 수용적으로 전환된다 . 따라서 광물은 그 시간에 인간에게 자유자재로 언어 시스템을 전달할 수 있었다 .

광물의 언어는 단일한 것이었는데 무의식에서 꿈을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언어가 여러 가지로 분화되었다 . 사람들은 주변에 같이 사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그날그날 꾼 꿈을 교환하고 토론했다 . 그러한 과정에서 언어는 가까이 모여 있는 사람들마다 공통분모를 가지게 되었다 .

 

3. 인간의 광물 발견

어느 날 인간이 광물을 발견했다 . 인간의 언어는 광물이 가르쳐준 것이었기 때문에 광물은 그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 광물은 인간에게 인사를 했지만 인간은 광물의 정적인 의사전달 방식을 이해하기엔 너무 활동적인 개체들이었다 . 인간은 덜컥 광물을 집어서 쪼개 보았다 . 그렇다고 광물이 다치거나 아파한 것은 아니다 . 광물은 인간처럼 하나의 완성된 구조로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 마치 플라나리아처럼 쪼개지면 두 개체가 되어 활동하고 , 땅 속 깊은 곳에서 녹으면 여러 개체가 다시 하나로 합쳐지는 독특한 생존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

그날 이후 광물들은 사람들에 의해 쪼개지고 부숴지고 살짝 녹여지기도 했다 .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은 존재였다 . 사냥을 하고 농사를 짓고 집에 있는 개나 닭과 놀다가 시간이 남아 심심해지면 괜히 주변의 돌멩이들을 주워다가 이것저것 실험을 해 보았다 . 광물들도 사람에 의해 실험당해지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 오히려 자신의 모습들이 새롭게 변화되고 창조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 사람들은 느끼지 못했지만 광물들 사이에는 사람에게 선택 되어지고 사용 또는 변형 되어지는 것에 은근히 경쟁의식이 있었다 . 누구는 오늘 어떻게 생긴 사람에게 발탁되어 뾰족하게 다듬어진 도끼가 되었다는 둥 , 누구는 어제 어디서 동글동글하게 갈아지더니 눈이 커다란 여자아이의 귀에 반짝반짝 매달려 있었다는 둥 , 또 어떤 애는 한 달 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깎이고 갈리고 다듬어지더니 우아하게 생긴 석탑이 되어가고 있다는 둥 여기저기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

 

4. 어느 광물의 여행 - 잘못된 소문과 그 결과

이러한 소문은 광물들의 전파와 전파를 거쳐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는 동네에 까지 퍼지게 되었다 . 그런 동네는 주로 험준한 산이 많은 동네였는데 , 그곳의 광물들은 사실 태어나서 인간이라는 종족을 한 번도 보지 못했었다 . 그들에게 인간은 신비의 존재였다 . 소문이란 워낙 돌고 돌다보면 과장이 되는 법 . 깊고 깊은 산 속의 광물에게 전해진 이야기는 사실과는 조금 달랐다 . 저기 아래 강가 근처에 크고 붉은 입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곳에 가면 다른 동물과 달리 사람은 우리 광물들을 집어다가 먹는데 사람의 내장기관을 거쳐서 세상에 다시 나오면 온몸이 투명해지고 물렁물렁한 젤리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

광물에게는 그들만의 신이 있었는데 그 신은 광물의 단단한 물성을 초월한 젤리신이었다 . 즉 그 지역 광물들에게 인간은 구원의 존재나 마찬가지였다 . 젤리신 까지는 되지 못하겠지만 젤리가 된다면 광물들은 젤리 천사 정도까지는 되는 듯 한 기분이 들 것만 같았다 . 그리하여 산 속의 광물들은 인간을 찾아 떠나기 시작했다 .

하지만 광물들은 애초에 이동 능력이 없었다 . 그들은 이성적으로 생각했다 . 이동 능력이 없는 자신들이 어떻게 인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인가 ? 그들은 이동 능력을 기르기 위해 수련을 시작했다 . 여러 가지 시도 끝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방법은 “분열 침투 통합”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었다 . 그들은 우선 자신의 몸을 분열시킬 수 있도록 기를 모아 단련했고 분열이 이루어지는 순간 옆에 있는 다른 광물의 몸에 침투했다 . 광물의 특성상 순간 분열과 순간 침투만 가능했고 침투한 부분은 곧 그 다른 광물과 통합되어 버렸다 . 하지만 침투한 부분은 자신의 본래 성질을 잃지 않고 다시 수행하여 분열하고 옆의 또 다른 광물에 침투 또 침투했다 . 이렇게 오랜 세월에 걸쳐 광물들은 피나는 이동의 역사를 이어갔다 .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즈음 드디어 숲 속의 광물들은 인간이 산다는 한 강가 마을에 도착했다 . 그런데 웬일인지 강가에는 인간으로 보이는 생물체가 눈에 띄지 않았다 . 광물은 조급해지고 답답했다 . 어서 인간을 찾고 싶어 이리저리 두리번거렸다 . 인간이 자신들을 찾아 집어 삼키기도 전에 얼른 인간의 입 속으로 뛰어 들어가고 싶었다 . 광물은 크고 붉은 입을 찾아 계속 헤매었다 . 그렇게 한 시간 이십분 정도를 헤매자 광물은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 지금까지 해온 고생이 헛수고로 끝나버리는 상상을 하자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 .

해가 점점 지면서 어두워지자 광물의 답답한 마음은 더해져만 갔다 . 그러다 드디어 저 멀리 있는 붉고 큰 입을 찾게 되었다 . 마침 인간이 입을 쩍 벌리고 하품이라도 하고 있는 듯 했다 . 광물은 이것저것 생각할 틈이 없었다 . 무조건 그곳을 향해 있는 힘껏 달려들었다 . 오랜 세월 다져온 침투의 능력을 거의 초능력적으로 발휘하였다 . 그들은 마지막 힘을 다해 젤리 천사가 되는 꿈을 꾸며 인간의 입으로 뛰어 들어갔다 .

그날 밤 인간들은 마을 잔치를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왔다 . 그 중 한 집에서 신기한 일이 벌어진 것을 발견했는데 , 오후에 떼놓고 깜박하고 끄지 않은 아궁이 불이 밤까지 활활 타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 그 곳에는 나무의 재와는 달리 인간이 처음 보는 형태의 재가 가득 있었고 , 아궁이 주위에 그것과 비슷한 모양의 검은 돌멩이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 마치 그것들은 아궁이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안달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 인간은 이에 야릇한 흥미를 느끼고 그 돌멩이들을 아궁이 불에 넣어 보았다 . 그랬더니 이게 웬일인가 ? 불은 여태까지 나무를 태웠던 것보다 훨씬 오래 잘 타올랐다 .

그 이후로 사람들은 땔감으로 신비의 검은 돌멩이인 석탄을 쓰게 되었고 , 마을 주위의 석탄을 거의 쓰게 되자 , 석탄이 퍼져 있는 길을 따라서 산 속 깊이 들어가게 되었다 . 그 곳에서 석탄을 캐서 나르는 일을 시작했고 ,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는 그 일만 전문으로 하는 직업도 생기게 되었다 .

 

5. 광물의 사물화 - 광물의 계급

사람들은 석탄 사건 이후에 미지의 세계에 인간에게 쓸 만한 보물 같은 물질들이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게 되었고 , 그 욕망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 긴 시간 동안 그 결실은 맺지 못했지만 어느 날 드디어 찾아낸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다 속의 석유였다 . 석유는 석탄 이상의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 말 그대로 상상 이상이었고 , 그것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이 없었다 . 인간의 문명이 발달한 것도 모두 석유 덕분이었다 . 석유로 거의 모든 생필품을 만들어냈고 , 도로를 정비했으며 , 대형교통수단의 건축 재료와 연료로까지 사용했다 .

석유가 발견되고 인간은 느끼지 못했지만 광물의 세계에는 숨겨지지만은 않는 신분 계급의 세상이 생기게 되었다 . 그것은 인간이 광물로 만든 사물들을 사용할 때 그것의 취급에 관한 것이었다 . 크게 네 부류로 나누어지는데 다음과 같다 .

1) 태어날 때부터 금방 쓰레기가 될 운명 - 종이컵 , 빨대 , 비닐봉지 , 은박지 , 음료캔 , 술병 등

2) 특정 기간 사용되다가 버려질 운명 - 펜 , 노트 , 바구니 , 쓰레기통 , 식기도구 , 손톱깎이 등

3) 소중히 쓰이다가 닳아지는 운명 - 가구 , 가방 , 옷 , 자동차 , 컴퓨터 , 카메라 . 집 등

4) 영원히 진귀하게 간직되는 운명 - 보석 , 돈 , 수집품 , 국보 등

단 , 사물의 신분은 그것의 주인인 인간의 개인적인 태도나 가치관에 따라 부분적으로 가변적이다 .

 

6. 사물의 인간유인작전

광물의 세계는 이렇게 서서히 사물의 세계로 전환되고 인간에 의해 계급이 결정되면서 그들의 취급과 대우와 신분이 달라졌다 . 그러자 그들은 스스로가 인간을 유혹하여 그들에게 구매되고 되도록 오랫동안 보존되는 기술을 발달시켰다 . 그것은 향기이다 .

사물 각각에는 고유의 향이 있다 . 인간이 의식적으로 자각하지는 못하지만 , 인간이 어떠한 사물을 사겠다고 마음을 먹고 그것의 종류를 탐색하고 선택한 뒤 돈과 바꾸는 구매 행위를 하는 것은 반 이상이 인간의 의지가 아니다 . 사실 그 기술은 사물의 능력이 아니라 젤리신의 능력이었다 . 사물이 된 광물들은 신분 상승을 기원하는 기도를 젤리신에게 매일 드렸는데 그 과정을 젤리신이 넌지시 도와주기로 한 것이다 .

젤리신은 인간이 자는 동안 특정 신경이나 뇌세포를 자극하여 그에 연관되는 향기를 인간에게 무의식적으로 단기간동안 선호하게 유도한다 . 다음 날 그 인간이 구매 행위를 하게 되었을 때 그 향기를 지닌 몇몇 사물들은 그에게 구매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 평균 성공 확률은 약 58% 이다 . 또한 아예 특정 사물의 구매 행위 자체를 자극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 사물이 젤리신에게 아주 간절히 기도할 때 들어주기도 하는 것이라고 한다 . 이렇게 사물들은 인간을 조종하고 인간에게 소유당하면서 인간을 소유했다 .

 

7. 광물의 콤플렉스

사물들에게는 인간에 대한 지울 수 없는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그것은 눈코입에 대한 것이다 . 사물들은 광물일 적부터 생각했다 . 왜 광물에겐 동물이나 인간처럼 눈코입이 있지 않을까 ? 이상하게도 식물은 눈코입에 관해 욕심을 내지 않았지만 광물은 항상 그것이 탐이 났었다 . 그래서인지 오래전부터 이러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파티가 열리곤 했다 .

매년 7 월 27 일이 되면 하루종일 “눈코입 페스티발”을 하는데 온동네 광물들이 모여서 눈코입 모양을 만들고 노는 것이다 . 하지만 광물들은 이동능력도 뛰어나지 못하고 입자의 형태도 비슷비슷해서 뛰어난 표현력을 지니지는 못했다 . 따라서 가끔 인간에게 선택되어 인간 모양의 상이나 신상으로 조각되는 것을 아주 큰 행복으로 여겼다 . 그런데 사물의 세계가 열리자 상황이 조금씩 달라졌다 . 인간이 만든 사물들은 형태가 매우 다양했기 때문에 눈코입 모양을 흉내낼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 그들은 자신들의 숨어 있는 형상을 발견하고 다른 사물들과 그룹으로 눈코입 구조를 만드는 놀이를 훨씬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었다 .

지금까지도 사물들은 매년 7 월 27 일이 되면 그들만의 파티를 곳곳에서 여는데 통계상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는 시간은 저녁 9 시 38 분 정도라고 한다 . 사물들 중 콤플렉스가 가장 강한 계층은 주로 가진 것이 없는 일회용품들이며 , 따라서 그들이 특히 파티에 많이 참석하는데 , 최근 파티중 몇몇은 가끔씩 미술품으로 승격되어 진귀하게 간직되는 가장 높은 계급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 한편 아예 동물이나 인간 형태의 인형 , 장난감 , 장식품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들은 광물 콤플렉스를 완전히 벗어나 평생을 행복 속에 지내는 존재라고 한다 .

 

 

 

 

Mineral Sociology

 

1. The origin of minerals

A long long time ago in the beginning, there was a mineral. It was just there. No one knows its origin. It was beautiful.

 

2. The language of minerals

Minerals had language before man did. Also, minerals found men first before they found minerals, and the minerals passed down their language to men almost intact. Minerals had an ability to transmit radio waves and send signals about language to people's brain during their sleep. When a man sleeps, his consciousness rests and unconsciousness is activated, which makes his brain more flexible and receptive. Therefore, minerals could freely transfer their language system to people during that time.

Although the minerals transferred only one language, it diverged through each man's interpretation of his dream. People living near each other would gather every day to exchange and discuss their dreams. In that process, common denominators of language were formed among the people who lived close to each other.

 

3. A man's discovery of mineral

One day a man discovered minerals. Since the man's language was taught by minerals, the minerals could understand his words. The minerals greeted them, but the men were too active to understand the mineral's static way of communication. The man held and split a mineral. However, the mineral was not hurt. The mineral was not programmed as a complete form, like a man, and had a unique survival system that turns into multiple entities when divided, like a planaria, and merges back into one piece when melted deep in the ground.

Since that day, people started dividing, crashing, or melting the minerals. People had lots of curiosity. After hunting, farming, and playing with dogs or chickens at home, bored men picked up the rocks around them and tried many experiments. Also, the minerals did not feel that bad about being experimented on. Rather, they felt interested in being newly transformed and recreated. Although the men could not know, minerals became competitive about being chosen, used, and transformed by men. Rumors spread, for instance, that a mineral was picked up and sharpened into a hatchet by this man, the other was grinded round and smooth yesterday and now shines by the ears of a girl with beautiful eyes, or the other mineral was carved and ground little by little for a month, turning into an elegant stone pagoda.

 

4. A mineral's adventure - false rumor and its consequences

Such rumors spread over and over and reached the area untouched by man. Those were usually rugged mountains, and the minerals of that region had never seen a man in their life. Man was a mysterious being to them. Like always, rumors were exaggerated over time. The stories delivered to the minerals deep in the mountains were different from the truth. The stories said that down by the river lived a man who ate minerals. He had a huge red mouth unlike other animals, and when the mineral went through his internal organs and returned to the world, its body became transparent and transformed into a soft jelly.

The minerals worshiped a god called Jelly God who transcended the hard material property of minerals. So, a man sounded like a savior to the minerals of that area. It would not make them Jelly God, but being a jelly could raise their status to a jelly angel at least. Thus, the minerals of the mountains decided to set off for an adventure in search of this man.

However, from the beginning, minerals did not have an ability to move. They thought rationally. How could they, without power to move, reach the man? They started training to develop the ability to move. After many attempts, they succeeded in moving according to the law of “divide, penetrate, and merge.” First, they trained to collect energy for dividing their bodies and penetrated into other mineral bodies at the moment of division. Due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minerals, only momentary division and penetration was allowed, and the penetrated part immediately merged with other minerals. However, that penetrated part did not lose its original property and kept training again in order to divide and penetrate into other minerals over and over. The minerals moved little by little for a very long, harsh time.

Then one evening, the minerals of the mountain finally arrived at a town by the river where people lived. For some reason, there was no life to be seen that was likely to be this man. The minerals felt anxious and impatient. They looked around to find this man. They were eager to jump into the man's mouth even before the man found them. The minerals kept looking for a huge, red mouth. After about an hour and twenty minutes, they almost went crazy. Imagining their hard work going to waste drove them insane.

As the sun went down and the day grew dark, the minerals felt more edgy. Then they finally found a huge, red mouth in the distance, as if a man was opening his mouth wide, yawning. The minerals did not have time to think. They recklessly ran into it. Their long-trained power of penetration almost became a superpower. Deriving all the energy they had, they jumped into the man's mouth with the dream of jelly angels.

That night, people came back to their homes after the village feast. Something surprising happened at one house, in a fireplace left on in the afternoon that was still blazing into the night. There were ashes that they had never seen before in the woods, and black rocks that looked like those ashes were stacked around the fireplace. They seemed anxiously wanting to go into the fireplace. Out of a strange interest, the man threw some of these rocks in the fireplace. Surprisingly, the fire burned better and longer than with wood.

Since then, men began using these mysterious black rocks called coal instead of firewood, and after exhausting all coals around their village, they explored deep inside mountains along the track of coals. They started mining and carrying coal, and after a long time, the job became a profession.

 

5. Reification of minerals - class

After the coal event, people had a vague hope for precious materials of the unknown world that could enhance their life. Their desire drove them to travel around the world. Years passed without any significant discoveries, but one day they finally found something - oil under the sea. Oil had a greater impact than coal. It went far beyond one's imagination, and it could transform anything in the world. Human civilization progressed because of oil. Oil was used to produce almost all commodities, pave the roads, build and fuel mass transportation.

Discovery of oil led to hierarchies in the world of minerals, although people did not know. It was about how men treated objects made with minerals. There were four broad categories.

1) Born to be thrown away soon - paper cups, straws, plastic bags, aluminum foil, beverage cans, liquor bottles, etc.

2) Born to be used for a certain period and then discarded - pens, notebooks, baskets, trash cans, cutlery, nail clippers, etc.

3) Born to be used valuably and then worn out - furniture, purses, clothes, cars, computers, cameras, houses, etc.

4) Born to be treasured and valued forever - jewelry, money, collections, national treasures, etc.

Yet, an object's class can be vary depending on the individual attitude or values of its master human.

 

6. Decoy operation by objects

Likewise, the world of minerals gradually transferred to the world of objects where their classification is defined by men, which differentiated their treatment and status. Then, minerals developed a skill to lure people to purchase and preserve them for as long as possible. It was a scent.

Each object has its own unique scent. While men are not conscious of it, the action of purchasing an object, exploring its category, choosing, and exchanging it with money is not done through their will in more than half of the cases. In fact, this magic is not the objects' power, but the Jelly God's. Minerals that become objects pray to the Jelly God for the rise of their status everyday, and the Jelly God tacitly helps them.

The Jelly God stimulates specific nerves and brain cells during a man's sleep and makes them unconsciously favor a relevant scent for a short period. The next day when a man actually practices purchasing, the objects with that scent are more likely to be chosen, and the average success rate is about 58%. And in some cases tthe Jelly God stimulates the purchase activity of a specific object, which is an answer for desperate prayers. Like this, the objects manipulate people and possess them by being possessed.

 

7. Complex of minerals

The objects had an indelible complex about a man, which was about face. Since their mineral-hood, they never stopped thinking about it. Why weren't they born with a face like animals or people? Oddly, plants did not desire a face, but minerals always coveted a face. Therefore for a long time, they used to hold parties to comfort their disappointment.

At “Face Festival” on every 27th of July, minerals from all over the villages gather to make and play with the image of an eye, nose, and mouth all day. However, since minerals are not great in movement and have similar appearances, their expressions were not too admirable. Thus, being chosen by a man and created into a sculpture of a human or god was considered to be a great blessing. But things changed as the world of objects arrived. Thanks to the various shapes of objects that man made, it became easier to imitate the shape of an eye, nose, and mouth. They discovered the images inside themselves and enjoyed various ways of making faces with other objects in groups.

Up until today, objects hold their parties all over the world on every July 27th, and the statistics say that the peak time is around 9:38 in the evening. Disposable products are the most frustrated group and attend the party the most. At the most recent parties, some of them were promoted to artworks, the highest class that is treasured and valued. On the other hand, some minerals are made into dolls, toys, or ornaments in the image of an animal or man, and they become completely free from the mineral complex and live happily ever after.

 

 

 

 


광물사회학과 난민발생의 상관관계에 대한 고찰, Consideration of correlation between Mineral Sociology and refugee occurrence, 2015, performance with Yeonjeong Kim

 

 

 

 


악악, Ak Ak, 2012, performance with Jeongeun Mang

 

 

 

 

젤리신 찬송가, The Jelly God Hymn, 2010, single channel video, 00:00:36

 

 

 

젤리신 찬송가2, The Jelly God Hymn2, 2012, single channel video, 00:00:44

 

 

 


만남, Meeting, 2013, acrylic and oil on canvas, 180x300cm

 

 

                  
젤리신상도, Jelly God portrait, 2012, acrylic on canvas, 45x33cm                                    발견, Discovery, 2013, acrylic on canvas, 91x72.5cm                        

 

 

 

                  
라랄라, Lalala, 2013, acrylic on canvas, 80x70cm                                                                       안녕, Hi, 2013, acrylic on canvas, 70x6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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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물사회학 2-1, Mineral Sociology 2-1, 2010, acrylic on canvas, 90x110cm

 

 

 

     
                                                                                               광물사회학 5-2, Mineral Sociology 5-2, 2011, acrylic on canvas, 80x100cm

 

 

 

     
                                                                                                        광물사회학 7-1, Mineral Sociology 7-1, 2010, acrylic on canvas, 80x117cm

 

 

 

     
광물사회학 말주머니1, Mineral Sociology words pocket1, 2006~2007, cloth, zipper and paper, 33x19x1cm

 

 

 


젤리신상도, Jelly God portrait, 2007, watercolor and pen on paper, mixed media on frame, 48x36cm each